경제
지난해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4000만원 넘겨
입력 2019-08-12 12:04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이 4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076만원, 중위대출은 366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평균대출은 281만원(7.4%), 중위대출은 342만원(10.3%)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 평균대출은 40대가 595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5301만원)·50대(4981만원)가 뒤를 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대출은 4997만원, 단독주택 거주자는 2642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임금근로자의 소득이 높을수록 대출규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1억원 이상의 평균대출이 1억406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7000만원~1억원 미만은 9943만원, 5000~7000만원 미만은 7774만의 대출을 받았다. 3000만원 미만 소득을 올린 임금근로자의 대출액은 평균 2600만원이었다.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6515만원, 중소기업은 3,190만원이었다.
산업별 평균대출은 금융·보험업이 8310만원, 공공행정 5805만원, 정보통신업 5782만원 순이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부동산업은 1.54%, 숙박·음식점업은 1.30%, 건설업은 1.01% 순이었다. 숙박·음식점업, 기타 개인 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의 임금근로자의 연체율은 전년보다 각각 0.24%포인트, 0.13%포인트, 0.10%포인트, 0.10%포인트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372만원, 중위대출은 5224만원이며, 50인 미만 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3227만원, 중위대출은 2644만원이었다.
한편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증가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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