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말다툼하다 화나서"…돌로 이웃 때려 숨지게 한 80대 체포
입력 2019-08-12 10:41  | 수정 2019-08-19 11:05

충북 충주경찰서는 말다툼을 하다가 돌로 이웃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87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제(11일) 오후 7시 8분쯤 충주시 자신이 사는 주택 마당에서 이웃 78살 B 씨에게 돌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머리를 다친 B 씨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이날 B 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마당에 있던 돌을 들어 휘두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났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마을에 사는 A 씨와 B 씨는 평소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용 혐의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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