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오바마, 자동차 산업 놓고 '갈등'
입력 2008-11-14 01:44  | 수정 2008-11-14 01:44
조지 부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자동차 회사를 살리는 해법을 놓고 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헨리 폴슨 재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의 핵심 관계자들은 민주당 측에서 구제금융자금 일부를 빅3에 긴급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다음 주에 구제금융 자금 가운데 250억 달러 가량을 유동성 부족문제를 겪고 있는 자동차 회사를 직접 지원하는 법안을 상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원들의 타협과 절충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 경제 전반의 회생을 위한 대규모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추진될 희망도 점점 옅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