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해 상으로 두 발…북, 나흘 만에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2019-08-10 19:30  | 수정 2019-08-10 19:41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10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최근 발사했던 미사일들과 유사한데 북한판이스칸데르로 추정됩니다.
첫 소식,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10일) 새벽 동해 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장소는 함경남도 함흥으로 알려졌고, 한 발은 오전 5시 34분, 다른 한 발은 5시 50분쯤 발사돼 두 발 모두 동해 상 400km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발사체의 고도는 약 48km, 최대속도는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는데,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성능이 비슷합니다.

합참은 정확한 발사체의 종류와 함께 이동식 발사대 등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는지 여부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 정부 역시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동맹인 한국·일본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고위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또다시 미사일을 쏘는 등 연일 북한은 한미 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판문점 회동 이후 북미, 그리고 남북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만큼 당분간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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