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보름 새 5차례나 발사…신형 미사일 완성 단계
입력 2019-08-10 19:30  | 수정 2019-08-10 19:44
【 앵커멘트 】
북한은 보름 새 미사일을 5차례나 쐈습니다. 5월까지 포함하면 7차례나 되는데요.
어떤 미사일들인지 또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쏘는 이유는 뭔지 선한빛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북한은 보름 새 다섯 차례나 미사일을 쐈습니다.

여기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사일이 모두 '신형'이고 '단거리'라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좀 살펴보죠.

지난달 25일 쏜 발사체는 600KM, 지난달 31일은 250KM, 이달 들어서는 2일에 220KM, 6일에 450KM, 오늘(10일)은 400KM를 날아갔습니다.


지난 5월에 쐈던 두 차례 발사도 사거리가 비슷합니다.

대부분이 북한판 이스칸데르라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는데 신형 방사포도 두 차례 있었습니다.

한미 간 군사훈련에 대한 경고와 함께 신형 무기의 실전 배치를 위한 테스트 성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신형 무기의 테스트 발사는 보통 10여 차례 정도 이뤄집니다.

그래서 북한이 앞으로도 서너 차례 미사일을 더 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은 지난 2017년에도 5월부터 연말까지 지금처럼 미사일을 집중적으로 쐈는데요.

당시 무려 11차례나 쐈습니다.

하지만, 그땐 사드 배치 등으로 북한이 한국, 미국과 긴장 관계였던 데다 단거리가 아닌 중장거리 미사일이었던 만큼 그 강도나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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