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내버스 뒤 갑자기 '쿵'…인천공항 현금인출기서 '불'
입력 2019-08-10 08:40  | 수정 2019-08-10 10:04
【 앵커멘트 】
어젯(9일)밤 서울 독산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앞서 가던 버스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재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현금인출기에서, 강화도에선 승용차에서 불이 났는데 운전자는 만취상태였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버스에서 부상을 입은 승객을 들것으로 옮깁니다.

서울 독산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앞서 가던 버스의 뒤를 들이받은 건 어제 오후 8시 50분쯤.

이 사고로 승객 35명 중 3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버스기사 윤 모 씨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주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금인출기 화면이 새하얗게 타버렸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순찰을 하던 보안요원이 현장을 발견해 불은 즉시 꺼졌습니다.

경찰은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차량 내부는 흔적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녹아버렸습니다.

해당 차량을 몰던 64살 A 씨는 잔뜩 취한 상태였습니다.

경찰 출동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25%였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만취 상태로 타이어에 구멍이 난 채 계속 차를 몰다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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