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리온, 2분기 영업이익 16억원…흑자전환
입력 2019-08-09 08:48 

디지털방송수신기 제조 및 유통업체 아리온이 14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리온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억원으로 18.2%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회사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와 영국 등 해외 수출 규모가 늘어나며 호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해외 시장 확대 및 사업구조 개편과 사업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지난 13분기 동안의 영업손실에서 벗어나며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리온은 지난 4월에 나이지리아의 GOSPELL DIGITAL TECHNOLOGY FZE와 24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5월에는 영국의 Inview Technology Limited와 수익쉐어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이 두 건의 대규모 계약은 지난해부터 해외 진출을 위한 아낌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유럽과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및 수익확대를 이어가 온기 실적 역시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며 "기존 디지털 셋톱박스 사업뿐 아니라 블록체인과 패션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리온은 1999년 설립이후 위성 방송수신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지털 셋톱박스를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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