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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기생충"…CJ ENM, 2분기 영업익 22.3%↑
입력 2019-08-08 16:38 
[사진 출처=CJ ENM]

CJ ENM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1% 늘어난 1조26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합병된 CJ E&M와 CJ오쇼핑의 실적을 합산한 것과 비교한 수치다.
미디어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한 4264억원, 영업이익은 25.1% 늘어난 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스달 연대기'와 '스페인 하숙', '다이아 TV' 등의 호조로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1.4%, 32.4% 증가했다. '강식당2' 등으로 사상 최대 광고와 콘텐츠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은 취급고 1조183억원으로 3분기 연속 1조원 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35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6.2% 늘었다. '엣지'와 '셀렙샵', '오하루 자연가득' 등 단독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성과다.

영화 부문 매출액인 전년 동기대비 88.2% 증가한 678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기생충'이 누적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4.8% 증가한 415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아이즈원', 'BTS', '스타엑스' 등의 콘서트 매출이 역대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액은 131.2% 증가한 1538억원, 영업이익은 16.1% 늘어난 49억원으로 집계됐다.
CJ ENM 관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광고 및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고, 커머스 부문은 자체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과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며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적재산권(IP) 수익 모델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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