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인터내셔널, 세계 1위 로펌 덴튼스그룹과 제휴
입력 2019-08-08 16:32  | 수정 2019-08-08 21:50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리인터내셔널과 덴튼스그룹 제휴 발표 행사에서 김철수 리인터내셔널 상임고문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리인터내셔널]

국내 최고의 특허·지식재산권 전문 로펌이 세계 최대 로펌그룹 덴튼스의 가족이 됐다. 리인터내셔널은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덴튼스 그룹과 업무 제휴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조 앤드류 덴튼스 글로벌 회장, 제프 헤이디 덴튼스 미국 회장, 김철수 리인터내셔널 상임고문, 박성득 리인터내셔널 대표변호사,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 앤드류 덴튼스 글로벌 회장이 양사 협력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리인터내셔널]
덴튼스는 70개국에서 1만여명의 변호사가 활동하는 세계 1위 규모 글로벌 로펌 그룹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덴튼스는 한국법 자문을 제공하는 최초의 글로벌 로펌이 됐다. 엘리엇 포츠노이 덴튼스 글로벌 대표는 "한국의 대기업과 좋은 관계를 맺은 리인터내셔널과 제휴함으로써 덴튼스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덴튼스 회장은 "이번 제휴는 덴튼스가 글로벌 로펌 중 최초로 한국법 자문을 제공하게 됐다는 의미를 넘어 장기적인 비즈니스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리인터내셔널과 덴튼스그룹은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 앤드류 덴튼스 글로벌 회장, 엘리엇 포츠노이 덴튼스 글로벌 대표, 김철수 리인터내셔널 상임고문, 박성득 리인터내셔널 대표변호사,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를 발표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제공 = 리인터내셔널...
리인터내셔널은 국내 최고의 지재권 전문 로펌으로 알려져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리인터내셔널은 지식재산권, M&A, 금융, 노동 등 넓은 분야는 물론이고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통신·미디어·기술, 바이오기술처럼 심층적인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귀뜸했다. 박 대표변호사는 "이번 제휴에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인재를 전 세계 새로운 기회와 연결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인터내셔널은 덴튼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사에 소수 글로벌 로펌만이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의 제휴는 관계사들이 이를 승인하고 법적 요건이 충족될 때까지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리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계약의 상세한 조율이 남았으나 제휴를 맺는 것은 사실상 동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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