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모친 산소에서 숨진 채 발견

경북 경주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을 지낸 최학철(6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오전 8시께 경주시 안강읍 한 야산에서 숨진 최 전 의원을 발견했다.
발견된 곳은 최 전 의원 어머니 산소 주변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 전 의원이 전날 평소처럼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이날 오전 7시께 가족이 신고함에 따라 수색하던 중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모두를 힘들게 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14년에는 경주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떨어졌고 지난 2018년에는 경주시장 선거에 앞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바 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