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119안전체험관,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입력 2019-08-08 10:30  | 수정 2019-08-08 10:45
【 앵커멘트 】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119안전체험관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엔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동차가 360도로 회전합니다.

언뜻 보면 놀이시설 같지만, 사고로 차량이 전복됐을 때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배우는 안전체험관입니다.

이번엔 건물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소화기 작동법을 배웁니다.

그런데 교육생 모두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 인터뷰 : 쩡징허 / 중국인 관광객
- "한국의 여러 관광지를 봤는데 안전체험관에 와서 특별한 경험을 해서 기뻤고, 어린 학생들도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갑자기 땅이 흔들리자 아이들이 탁자 밑으로 몸을 숨깁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진 체험입니다.

▶ 인터뷰 : 쉐제 / 중국인 관광객
- "중국 쓰촨성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데, 지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요. 그런데 한국에 와서 체험해 보니까 매우 좋습니다."

이달에만 전북 119안전체험관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만 1천 명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이지현 / 전북 119안전체험관 교관
- "안전체험이 외국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관광이 아닌 안전관광 테마 상품이라는 관광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류 붐과 함께 재난과 사고에 대처하는 체험도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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