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핫이슈] 청와대, 조국 교수를 법무장관 내정하는 개각 임박
입력 2019-08-08 09:52  | 수정 2019-08-08 12:50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하는 개각이 임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중에 중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개각 대상 부처는 법무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개각 대상에 올랐지만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거론된다.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1순위 후보로 꼽힌다.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거론됐지만 내년 총선에서 대구·경북 지역에 전략 공천하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면서 현 장관 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밀어올린 금값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금값이 연일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산되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8일 뉴욕상품거래소에 다르면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4%(35.40달러) 오른 1519.6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이 온스당 1500달러를 돌파한 것은 6년만에 처음이다. 반면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으로 국제 유가는 떨어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7%(2.54달러) 하락한 51.09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文대통령, 8개월만에 국민경제자문회, 일본 경제보복 대책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8개월만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8일 오전 주재하고 일본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각계 의견을 듣고 추가 대책에 대해 토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 자문위원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도 참석하는데 이날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일본의 수출규제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박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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