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경련 "한미FTA 먼저 비준해야 유리"
입력 2008-11-12 22:04  | 수정 2008-11-14 11:00
【 앵커멘트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오늘(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오바마 행정부가 재협상을 요구하더라도 한국이 먼저 비준을 해놔야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미 재계는 FTA비준을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 "FTA 협상은 경제 위기를 헤쳐나갈 절호의 기호인데…. 비준해야 합니다. 비준은 한국 재계와 미국 재계가 힘을 합해 할 수 있습니다."

또 비준을 먼저 해야 유리하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 "우리 국회가 비준을 미리 해두면 재협상 하더라도 유리하게 할 수 있고 재협상은 없앨 수도 있습니다."

조 회장은 "재계가 현재 경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원가경쟁력을 높이면 금융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환경이 나아졌다는 점은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병철 상근부회장은 감원 결의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병철 / 전경련 부회장
- "감원 결의를 하자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감원 얘기는 없었나요?) 감원 얘기는 전혀 나온 적이 없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을 배려하려고 보육 시설을 손질하겠다며 전경련 측이 내놓은 돈이 연 65억 원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일자 즉각 늘려나가겠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병철 / 전경련 부회장
- "65억 원 예산이 잡혀 있는데 늘려나갈 것입니다."

전경련은 이어 정부가 대기업의 금융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조치가 필요하고 그 여력이 확보되면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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