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특허 경쟁력, 출원보다 보호가 더 중요"
입력 2008-11-12 18:48  | 수정 2008-11-12 18:48
【 앵커멘트 】
특허 기술을 보호하는 일이 이제 특허를 출원하는 일만큼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우리 기술과 제품을 모방하는 외국의 짝퉁 제조업체에 대한 대응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중국에선 우리 자동차 업체들의 부품이 중국 짝퉁 제품으로 양산돼 제3국으로 수출되는 현장이 적발됐습니다.


'짝퉁 천국'으로까지 비하되던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유효특허권 확보국이 되면서 이젠 우리 기술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지식재산협의회와 특허청은 지식재산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특허 경영 비법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한국지식재산협의회 회장
- "각 회사가 가진 지식을 자기네들만 갖고 있다 보니까 공유되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각 사가 가진 지식을 공유하고 어떻게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이냐…."

세계적인 특허 기업들의 선진 특허정보와 업계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고정식 / 특허청장
- "우리 기업의 특허 전문가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 정보 서비스를 접하게 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특허청 주최로 열린 이번 '국제특허정보 콘퍼런스'에는 11개 해외업체와 국내외 특허정보기관이 함께 참여해 선진 특허정보에 대한 전략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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