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중구, `No Japan` 배너 내린다
입력 2019-08-06 16:3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중구가 도심에 일본 보이콧을 알리는 'No Japan' 배너를 설치했다가 여론이 악화하자 반나절 만에 철거에 들어갔다.
구는 이날 오전 세종대로 일부 구간에 '노(보이콧) 재팬'No(Boycott)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배너 50여 개를 설치했다.
설치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구 홈페이지와 청와대 국민청원에 배너를 철거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민간이 주도하는 일본 불매 운동에 관(官)이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할 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을 자극해 일본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국민과 함께 대응한다는 취지였는데 뜻하지 않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배너기를 즉시 내리겠다"고 썼다. 현재 페이스북 글은 내려간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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