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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휴양지 렌터카 사고 20대 38.0% `최다`"
입력 2019-08-06 10:38 
[사진 제공 = 현대해상]

여름 휴가철 렌터카 이용에 따른 사고 발생 비중이 20대에서 가장 높고 특히 휴양지에서 더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현대해상은 렌터카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 휴가기간을 맞아 매년 증가하고 있는 렌터카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자사 렌터카 사고 3776건을 분석한 결과, 연중 월별로는 8월(10.0%), 계절별로는 여름철(26.2%)에 사고빈도가 높았으며 시간대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터카 이용이 가장 많은 20대의 경우 타 연령대에 비해 여름철 사고발생 비중이 32.2%로 가장 높고 여름철 휴양지에서는 5.8%p 더 증가했다. 운전자의 중대법규위반과 음주사고 비율도 20대가 각각 31.5%, 35.7%로 가장 높았다.

사고의 심각도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렌터카 사고의 경우 사고 100건당 1.85명으로 일반 승용차(0.2명) 대비 9.3배 높았으며 여름철에는 100건당 2.23명으로 일반 승용차 대비 11.2배까지 치솟았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렌터카는 여행을 위해 단기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가 조작법에 익숙하지 않고 휴가철에는 다인승 차량 이용도 늘어나기 때문에 낯선 도로환경에 직면할 경우 인명피해가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출발 전 날씨 등 여행정보와 조작법을 사전에 숙지하고 안전운전에 유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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