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권 좀 찾아가세요"
입력 2008-11-12 10:03  | 수정 2008-11-12 11:25
【 앵커멘트 】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발급받은 여권을 찾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여권을 발급하는 각 구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헬로티비 윤두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780원 하던 엔화는 지난달 1천500원까지 치솟았고, 지난봄 900원 하던 달러가 1천400원대까지 접근하면서 해외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2배 가까운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여행객이 줄어들면서 각 구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권 발급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덕 / 부산 금정구청 여권담당
- ""

이렇게 여권발급은 감소하는 반면 증가하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주인 잃은 여권들입니다.

▶ 스탠딩 : 윤두열 / 헬로티비 기자
- "환율 급등으로 해외여행객이 줄면서 각 구청에는 이렇게 찾아가지 않는 여권들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구청에서는 문자 발송 등 주인 잃은 여권들을 찾아주기 위한 방안을 시행 중이지만, 장기간 찾아가지 않는 여권들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덕 / 부산 금정구청 여권담당
- ""

6개월 이상 여권을 찾아가지 않으면 여권법상 동의를 얻지 않고 폐기할 수 있어, 아까운 수수료 5만 5천 원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윤두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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