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 압박하는 아베 측근들은 누구?
입력 2019-08-05 19:31  | 수정 2019-08-05 20:20
【 앵커멘트 】
세코 경제산업상뿐 아니라, 아베 총리에게는 몇 몇의 측근 무리가 있습니다
이른 관저 6인회로 알려진 모임인데, 이번 한국 수출 규제도 이들이 기획·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적반하장' 발언을 과도하다고 받아친 일본 스가 관방장관.

▶ 인터뷰 : 스가 / 일본 관방장관
- "다른 나라 정상의 발언 하나하나에 코멘트는 삼가고 싶습니다. 다만 한국의 일본에 대한 과잉 주장은 맞지 않다고…."

관방장관은 우리로 치면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국무총리·대변인 역할로, 스가 장관은 포스트 아베, 즉 차기 자민당 총재 후보로 꼽힙니다.

또다른 아베 총리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 바로 이마이 다카야 정무 비서관.

지난 2006년 경제산업상 관료로 있을 때 아베 총리 1기 내각 때 만나 신임을 얻어 2012년 2기 내각에 발탁된 인물입니다.

스가 장관, 다른 관방부장관 3명과 함께 아베 총리가 매일 아침 갖는 6인 회의 멤버로, 가장 신뢰받는 '아베 키맨'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한국 수출규제 기획자로 지목받는데, 보이지 않는 역할로 그림자 총리로도 불립니다.

이번 한국 수출 규제 사태에서 나팔수 역할을 하며 빠지지 않은 아베 총리 측근이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

일본 방송프로에 나와 "한국에 수출한 화학물질의 최종 목적지를 모르는 일이 발생했다"며 근거없는 북한 유출설을 제기한 인물입니다.

일본 정계에서는 아베 총리 말이라면 검은 것도 희다고 말하는 충성파로 분류되며 돌쇠형이라는 평가도 받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