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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두 아들, 국적이탈 신고…美국적 선택
입력 2019-08-05 19:05 
지난해말 함께 귀국한 추신수와 그 가족.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메이저리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선수의 두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
법무부는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겠다는 추 선수의 장남 무빈(14) 군과 차남 건우(10) 군의 신고를 수리했다고 5일 고시했다. 국적 이탈은 외국인 부모의 자녀이거나, 외국에서 태어난 복수 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국적법상 복수국적자가 외국 국적을 선택하는 경우 외국에 주소가 있을 때만 법무부 장관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겠다는 뜻을 신고할 수 있다. 법무부 장관이 신고를 수리하면 국적을 상실하게 된다.
무빈 군과 건우 군은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다. 추신수는 2001년 부산고 졸업후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고, 같은 부산 출신이자 동갑내기인 하원미씨와 결혼했다.
추신수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2006~2012년), 신시내티 레즈(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2014년~) 등의 구단을 거치며 14년째 메이저리거로 뛰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2014년부터 내년까지 7년간 총액 1억3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상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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