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권리당원 사상 최대…약 90만 명
입력 2019-08-05 16:16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모집을 마감한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이 약 9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숫자는 이달 중순 신규 당원 입력 작업이 마무리돼야 알 수 있지만, 사상 최대치라고 할 수 있다.
지난 6월 총선 공천룰 찬반 투표 때 투표권을 가진 권리당원이 56만3150명이었는데 두 달 만에 약 30만 명이 증가한 셈이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경선을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른다. 일반 여론조사로만 결정했던 제20대 총선보다 권리당원의 투표 영향력을 대폭 확장한 것이다.

민주당 권리당원 자격을 부여받으려면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따라서 2~3월로 예상된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적어도 7월까지는 당원으로 등록해 8월부터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이에 총선 출마 희망자들은 미리 권리당원 표를 확보하기 위해 8월 1일 전 신규당원 모집에 집중했다.
당내에서는 1년 전에 미리 공천룰을 확정한 덕분에 도전자들이 안정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권리 당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급증한 권리 당원 덕에 경선이 흥행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모인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