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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내세운 ‘웰컴2라이프’, 시공간 초월 스토리로 닻 올리다(종합)
입력 2019-08-05 15:54 
‘웰컴2라이프’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손병호, 한상진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정지훈을 내세운 ‘웰컴2라이프가 드디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손병호,한상진 그리고 김근홍 PD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첫 방송되는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

‘웰컴2라이프를 연출한 김근홍 PD는 이 드라마는 물음표 드라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드라마 즐겁게 보시다가 그런 생각이 들게끔 우리가 준비했다. 즐겁고 재밌게 보다가 자정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거다. 드라마의 기본을 지킬 수 있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웰컴2라이프 정지훈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그 중에서도 주연인 정지훈은 쉽지 않다”라며 힘겨움을 토로했다고.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다양한 면이 많은 이재상 역을 소화해냈다는 것.

정지훈은 2003년도 KBS에서 첫 드라마를 직고 타 방송에서만 작품을 했다. MBC 스태프들과 감독님들과 처음 작업했다. MBC와 이렇게 잘 맞을 줄 몰랐다. 왜 진작 안했을까 그럴 정도로 너무 합이 잘 맞는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재미있는 현장을 꾸리고 있다”라고 너스레 떨면서 촬영 현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 대본을 받고 또 다른 정지훈, (그동안) 제가 하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부분을 꾸준히 감독님과 상의했다. 제가 연기 톤을 잡을 때마다 감독님이 꾸준히 꾸중을 해주셨기 때문에 또 다른 정지훈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라며 이 안에는 검사, 변호사, 때로는 한 아이의 아빠, 남편, 싱글 등 굉장히 다양한 모습이 있어 힘들다고 생각했다. 감독님 뿐 아니라 배우들, 작품을 하는 동안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김근홍 PD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김근홍 PD는 평형세계 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있고,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배우들의 연기로 두 세계를 최대한 연결하고자 했다. 정지훈 씨가 잘 돌파해줬다. 정지훈 씨의 연기는 쉽지 않은 연기다. 시공간이 바뀜과 동시에 또 다른 인물들로 대해야 한다. 대사 톤이 다르지만 본인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며 정지훈의 고충을 이해했다.


정지훈은 상대 배우 임지연을 비롯해 곽시양, 손병호, 한상진과 함께 즐거운 호흡을 맞추며 8부 촬영을 모두 마쳤다. 그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으로 작품성은 물론 시청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새로운 도전에 의의가 있음을 밝혔다.

그는 시청률 면에서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최선을 다하고 작품성 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을 때 큰 영향을 미친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제 인생에 어떠한 또 다른 도전이기에 의미가 깊다. 저도 마흔을 바라보고 있을 때의 도전이다. 이 작품을 잘 끝낸다면 흡족하고 제 자신에게 또 다른 수련의 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말 열심히 했고, 시청률이 잘나오면 감사드리지만 잘 안 돼도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지훈을 필두로 한 ‘웰컴2라이프가 월화드라마의 꽃을 피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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