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수능 D-100`…수준별 맞춤 학습법으로 최선의 전략 짜야
입력 2019-08-05 15:43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일인 6일을 하루 앞둔 5일 수험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각종 '100일 공부 전략'이 속속 게시되고 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로 학습 의지를 감시하는 모임을 꾸리는 한편, 국어·수학 등 주요 과목 인기 강좌나 공부법을 공유했다. 일각에서는 '수면 3시간-공부 20시간' 같은 극단적인 경우를 말해기도 해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입시전문가들은 남들이 효과를 봤다며 올리는 극단적인 사례를 경계하고 본인의 수준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수시 모집이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올해 대입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추천서를 비롯한 서류 준비로 자칫 수능 시험 대비에 소홀할 가능성 높아 자신에게 맞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계획된 '자기주도학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능 마무리 시즌이라 파이널 교재에 대한 특강이 우후죽순처럼 개설되고 있지만 강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EBS 교재 내용을 재료로 6월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본뜬 'EBS 변형 모의고사' 등 기본에 충실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주일 단위로 구체적인 학습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성룡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은 수준별 학습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취약한 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겠다는 무리한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며 "알고는 있는데 정확하지 않은 분야를 위주로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효율적인 시간 배분과 전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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