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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긁었더니 비행기표는 덤"…해외특화카드로 마일리지 쑥쑥
입력 2019-08-05 15:14 

해외 구매대행 비즈니스를 하는 A(42)씨는 지난해부터 대금 결제수단을 바꿨다. 과거에는 외화를 직접 송금했으나 지난해부터 신용카드로 이를 대신하게 된 것. 대금 결제는 물론, 잦은 출장으로 해외 결제가 적지 않은 A씨는 해당 카드 사용으로 쌓은 누적 마일리지를 이용해 연말 홍콩 여행을 다녀 오기도 하는 등, 해당 카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이 다양화, 보편화되면서 해외 사용에 특화된 다양한 신용카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해외여행 총 경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 구매 비용을 아끼거나, 무료로 항공권 좌석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여행과 관련한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어 마일리지 적립 특화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마일리지는 크게 항공편을 이용한 후 받는 '탑승 마일리지'와 제휴사 서비스를 이용한 후 얻는 '제휴 마일리지'로 나뉜다. 탑승 마일리지는 실제 항공편을 이용한 거리만큼 적립된다. 항공권 예약 또는 탑승 수속 시 본인의 회원 정보를 항공사 측에 알려줘야 적립할 수 있다. 사후 적립도 가능하지만, 회원가입 이전에 탑승했던 내역은 적립할 수 없고,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한 항공권은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예약 단계서부터 미리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만일 해외에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제휴를 맺고 있는 항공사를 이용했을 경우, 이를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전환해 적립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현지 항공사 국내선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면, 혹시 해당 항공사가 스카이팀(대한항공)이나 스타얼라이언스(아시아나) 소속인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이중 신용카드를 통한 마일리지 적립은 제휴 마일리지 서비스에 속한다. 매월 사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가입 시 미리 선택한 항공사 마일리지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통상적으로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는 1500원당 1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는 1000원당 1마일리지의 비율로 적립된다. 그러나 소위 '항공마일리지 특화 카드'로 분류되는 상품들은 이를 뛰어넘는 높은 적립률을 자랑한다.

대표적으로 'SKYPASS THE DREAM 롯데카드'는 전월실적이 없어도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여기에 추가로 해외 가맹점 결제에 대해서는 1000원 당 1마일리지를 더해 총 2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또, 1000원 단위 이하로 절사된 금액을 버리지 않고 추후 결산해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해 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 1.5'는 1000원당 1.5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해외 가맹점 결제에 대해서는 1000원당 1.5마일리지를 더해 총 3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전월 실적 50만원 조건이 있지만 타 카드상품들과 달리 관리비, 국세 납부 내역을 실적으로 인정하고 추가 연회비 없이 발급받을 수 있는 가족카드 실적도 합산되는것이 특징이다. 여기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특급호텔 할인 및 우대 서비스도 함께 누릴 수 있다.
'SC제일 플러스마일카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중 선택이 가능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사용금액 1000원당 1~3.5마일리지까지 차등 제공한다. 그리고 본인 회원에 한해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 라운지를 통합 연 3회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운지키(Lounge Key)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850개 공항 라운지도 연 3회까지 각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3000만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카드 상품도 많이 생겨나는 추세"라며 "특히 항공마일리지 특화카드는 마일리지 사용처의 확대에 힘입어 온라인 여행 및 재테크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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