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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지성 “심장이식 받으신 아버지, 꺼져가는 불씨 같았다” 울컥
입력 2019-08-05 15:14 
‘의사요한’ 지성. 제공|S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의사요한 지성이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아버지 이야기 중 울컥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는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 기자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조수원 PD를 비롯해 지성, 이세영, 이규형이 참석했다.
이날 지성은 "아버지가 수술을 하고난 뒤에 심장이 계속 정지가 되는 거다. 식사 하다, 운동 하다 갑자기 심장이 정지가 돼서 심폐소생술을 여러 번 했다. 몇 개월 간 병원 생활을 하다 의사 선생님이 '이식자 명단에 올려서 이식을 하겠느냐'고 물으시더라. 꺼져가는 불씨 같이 계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이식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성은 "아버지가 이식 수술을 하기 전에 수술실 앞에서 뜬 눈으로 보내드렸다. '다음 생에는 더 잘해드리겠다'면서 울면서 인사를 했다. 사망률이 80%가 넘는 수술이었다. 지금은 생명을 이어가시고, 자식과 손주들을 보면서 살 수 있다는 것으로 행복해 하시더라. 그런 상황을 겪었기 대문에 이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했던 것 같다"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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