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출산율 1.2명 세계 '꼴찌' 행진
입력 2008-11-12 05:08  | 수정 2008-11-12 08:50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낮았지만, 평균 수명은 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전문재 /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
- "합계출산율은 1.20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선진국 1.6은 물론 전 세계 평균인 2.5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아이를 낳지 않는 국가로 기록됐습니다.

낮은 출산율과는 대조적으로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수명은 선진국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남성은 75.1세로 세계 29위, 여성은 82.3세로 16위입니다.

이렇게 태어나는 아기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명은 선진국 수준까지 올라서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

최장수 국가는 남성의 경우 홍콩이, 여성의 경우 일본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세계 최대 인구 국가는 역시 중국으로 13억 3630만 명, 이어 인도 11억 8620만 명, 미국 3억 88만 명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4840만 명으로 26위, 북한은 2390만 명으로 47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1년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1천 명 당 4명꼴로 덴마크, 독일, 스위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