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로듀스X 투표조작 의혹…중앙지검 형사6부 배당
입력 2019-08-05 14:25 

검찰이 아이돌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5일 서울중앙지검은 시청자 260명이 엠넷(Mnet) 소속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에 배당했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달 19일 마지막 생방송에서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가 일정한 차이로 반복되면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1~20위 연습생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같은달 26일 엠넷 측은 "자체 조사를 했지만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5일 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엠넷 사무실과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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