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메리츠證, 2분기 순이익 1459억원…전년比 34%↑
입력 2019-08-05 13:48 

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4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6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5%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 1659억원 대비 소폭 성장한 수치다. 9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질적·양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체력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IB)·Wholesale·리테일 등의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으며 사옥매각차익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다"며 "사옥매각과 통합 이전으로 분산됐던 증권과 캐피탈의 인력이 한 공간에 모여 유기적 융합을 이뤄냈다"라고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872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0% 성장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2%를 기록해 작년 상반기 12.7%보다 3.5%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시장 침체에 맞서 해외 부동산과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며 자기자본에 걸맞는 수익성을 시현했다"라며 "양질의 딜 소싱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완전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을 포함한 전 사업부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