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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오토메이션, 비접촉식 자석 엔코더 개발…"로봇 핵심 부품 국산화"
입력 2019-08-05 10:17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코모텍과의 협업을 통해 협동 로봇 등에 필요한 20비트급 비접촉식 자석 엔코더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23비트(bit)급 정밀 광학식 엔코더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자체기술 개발로 로봇 분야 핵심 부품 국산화하겠다는 포부다.
알에스오토메이션에 따르면 엔코더는 스마트 폭탄이나 유도무기 등에 정밀 위치 제어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과거부터 수출 규제 품목이었으며,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시 리스크가 큰 핵심 부품이다. 이번에 신규 개발한 자기식 엔코더는 광학식보다 내구성이 높고 박형구조가 가능해 최근 4차산업의 핵심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협동 로봇의 관절과 스마트카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회사는 스마트 액추에이터 국산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협동 로봇의 핵심 부품이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엔코더는 5년 이상,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4차산업의 반도체와 같은 부품으로 국내 서보 모터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100% 국산화가 가능해졌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가 강화되고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추가적인 제재가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로봇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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