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TX, 중동 사업파트너로부터 전환사채 발행 통해 65억원 조달
입력 2019-08-05 09:54 

STX는 지난 2일 서울 중구의 회사 사옥에서 중동 지역에 기반을 둔 KA그룹의 압둘가니 회장으로부터 65억원의 자금을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조달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고 당일에 자금을 조달받았다고 5일 밝혔다.
KA그룹은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지역에서 STX의 전략적 파트너로 사업을 함께 해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두 회사의 협력관계가 강화돼 중동, 유럽, 아시아 등으로 협력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계약을 맺는 자리에서 박상준 STX 대표와 압둘가니 KA그룹 회장은 향후 양측의 사업이 금융 협력을 기반으로 기존의 전력사업 뿐 아니라 제조, 건설, 석유, 항만, 물류 등 인프라 사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KA그룹으로부터의 자금 조달 외에도 STX는 대주주인 AFC의 관계회사 CHP Capital에서 제로금리의 전환사태 발행을 통해 23억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STX는 작년 8월 대주주가 변경된 뒤 지금까지 모두 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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