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서 폭염 속 밭일하던 70대 숨져…경북서 올해만 4명
입력 2019-08-05 09:05  | 수정 2019-08-12 10:05

어제(4일) 오후 7시 9분쯤 경북 포항시 기계면 고추밭에서 71살 A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가 출동했을 때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소방당국은 A 씨가 온열 질환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포항은 낮 최고기온이 34.1도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북에서는 밭일 도중 온열 질환으로 숨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제(3일) 오후 5시 1분쯤 고령군 밭에서 80대 여성이 열사병 의심 증상으로 숨졌고, 2일 오후 7시 45분쯤에는 김천 한 대추밭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23일에도 청도군 텃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