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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새로운 웃음 위한 재정비 시간 [개그콘서트①]
입력 2019-08-05 08:00 
‘개그콘서트’ 까꿍회장님 사진=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새로운 웃음을 전하기 위해 재정비를 마쳤다. 오랜 시간 대중들과 함께한 만큼 시대의 변화에 맞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는 ‘까꿍회장님 ‘트로트라마 ‘치얼업보이즈 ‘복면까왕 등 신작 코너들이 공개됐다.

박형근 PD는 ‘개그콘서트가 20년이 됐고 코너나 외형적인 부분들이 시청자분들이 식상함을 느끼셔서 그런 부분을 우선 적으로 변화를 줬다. 다른 형태의 코너, 웃음 코드를 드리려 준비를 했다. 젊은 감각의 코너의 새 코드를 20개 정도 만들고 있다. 개편하는 과정을 한 달에서 두 달 정도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개그콘서트는 개편을 통해 방송 진행 방식부터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법까지 달라지는 부분이 많다. 그동안 보여줬던 웃음 코드에도 변화를 주며 전보다 다양한 형식의 개그를 보여주기 위해 새롭게 시도하는 점이 많다.

그는 재밌게 바뀐 코너나 새로운 코너가 있다. 지금 분위기를 좀 더 자유롭게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소재나 다양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방송이 되면 내용만 봐도 많이 달라졌구나, 뭔가를 하려고 하고 있구나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해 새로운 코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개그콘서트 복면까왕 재정비 사진=KBS
이번 개편 후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방송의 진행 방식이다. 그동안 코너가 끝나면 이태선 밴드의 연주가 이어지는 형식이 아닌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박 PD는 포맷 적으로 크게 보이는 변화는 2개월 동안 개편하는 동안 출연자 분들께서 MC 역을 해주실 것이다. ‘이런 점이 바뀌었다, 웃음 포인트는 이런거다 라고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게 생겼다. 코너의 흐름을 끊지 않는 선에서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못봤던 포맷의 코너들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 시청자들께는 변화의 과정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테마도 바뀌고 매회 매회 전체를 꿰뚫는 스토리와 주제에 맞는 코너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개그콘서트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시간이 지나도 대중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레전드 개그맨들의 귀환으로 더욱 풍성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레전드 개그맨들의 합류에 대해 예전에 우리가 시청자 분들이 보고 싶어 하셨던 레전드 개그맨들이 두 달에 걸쳐서 컴백한다”라고 설명하며 첫 회부터 셀럽 코너도 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셀럽 분들이 오셔서 개그를 해주실 거고 그런 변화 포인트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또 ‘개그콘서트는 좀 더 다채로운 웃음 코드를 위해 사회 풍자 개그도 선보인다. 박 PD는 사회 풍자 소재를 넣은 이유로 수위 부분은 조금씩 조절을 하고 있다. 그것들은 저희가 진행하면서 맞춰갈 예정이다. 민감한 주제라고 계속 피하면 앞으로도 시사 풍자는 못할 것 같아 도전해보게 됐다. 무대에 올리기 전에 충분한 논의를 해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재정비를 마친 ‘개그콘서트는 오는 11일 오후 방송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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