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불법업소 논란' 대성 건물 압수수색…"성매매 의혹 확인 예정"
입력 2019-08-05 07:00  | 수정 2019-08-05 07:27
【 앵커멘트 】
그룹 빅뱅의 멤버인 대성 소유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됐다는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건물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7년,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사들인 지상 8층, 지하 1층짜리 건물입니다.

이 건물에선 불법 유흥주점이 영업하면서 성매매까지 알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한 경찰은 어제(4일) 오전 11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이 건물을 압수수색했습니다.

6개 층, 5개 업소에서 영업 관련 서류와 장부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 기준 위반, 도우미 고용 등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에도 경찰과 구청은 이 건물을 세 차례 단속해 불법 유흥주점 4곳을 적발한 바 있습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하거나, 노래방 기기를 설치해 유흥주점처럼 운영한 경우였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법영업 사실을 확보하고, 성매매 의혹 등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대성이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각종 불법 영업이 이뤄진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