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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또 골키퍼 선방…그래도 손흥민 승부차기 성공률 ‘100%’
입력 2019-08-05 01:10 
손흥민은 5일 오전(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ICC 3차전에 교체 출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사진(獨 뮌헨)=ⓒ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야속한 골키퍼 선방이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골 세리머니를 볼 수 없었다. 그래도 승부차기 성공률은 100%였다.
손흥민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3차전에 ‘조커로 26분을 소화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손흥민은 벤치 대기했다.
손흥민이 투입된 건 후반 19분이었다. 1-1로 맞선 상황이었다. 케인을 대신해 피치를 밟은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적극적인 압박과 저돌적인 드리블로 인터 밀란 수비를 위협했다.
득점 기회도 찾아왔다. 후반 33분 역습에서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5경기를 모두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도움 1개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번 프리시즌에서 손흥민의 슈팅이 골네트를 흔든 건 모두 승부차기뿐이다. 성공률은 100%였다. 1일 아우디컵 바이에른 뮌헨전(4번째 키커)과 이날 ICC 인터 밀란전(2번째 키커)에서 모두 성공했다.
한편, 토트넘은 인터 밀란과 90분간 1-1로 비겼다. 전반 3분 만에 모우라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36분 스테파노 센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90분 종료 후 가진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1번째 키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5번째 키커 올리버 스킵이 실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해 ICC에서 1승 2패(승부차기 패 포함)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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