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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집사부일체` 최수종, 존댓말 사용부터 화 내지 않기까지...바른 생활 끝판왕 최수종착역
입력 2019-08-04 19: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최수종이 바른 생활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시청률의 제왕이자 이벤트의 황제인 최수종이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최수종은 멤버들에게 정체를 공개하기 전부터 이벤트를 준비했다. 녹화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평소와 다르게 제작진이 아무 말도 안하는 것에 의아해했다. 결국 이승기가 차에서 나와 시간보다 빠르게 녹화장소로 향했고, 그제야 그 곳에 출근 카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승기에 이어 육성재, 이상윤, 양세형도 차례로 출근 카드를 찍었고, 멤버들이 모두 모인 시간은 녹화 시작 시간인 10시 30분보다 빠른 10시 20분이었다.
제작진은 "새로운 사부님이 멤버들의 출근시간을 알고 싶어서 준 미션"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평소보다 빠르게 도착한 이승기는 "우리는 항상 고생하는 제작진을 위해 준비된 상태로 있는다"고 뻔뻔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사부의 이벤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제작진은 "사부님이 보물찾기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오랜만에 보물찾기를 한다며 신나는 마음으로 보물찾기를 시작했다. 육성재가 첫번째 보물을 발견했고, 그 속에 사부님의 눈 사진이 있는 것을 확인한 멤버들은 보물찾기 이벤트가 사부에 대한 힌트라는 것을 알게 됐다.
두번 째로 발견한 보물에는 사부가 직접 녹음한 워크맨이 있었고, 양세형의 활약으로 테이프 속에 담긴 정체모를 음성이 '질투'의 OST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청률의 제왕, 두 가지 힌트를 종합해 멤버들은 사부가 최수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체를 알게 된 후 찾은 세번 째, 네번 째 힌트를 확인하면서 멤버들은 최수종의 업적에 존경심을 표현했다.
최수종은 멤버들과 첫 대면식도 이벤트로 채웠다. 멤버들이 극장에 도착하자 조명이 켜지면서 막이 열렸고, 무대 한가운데에는 최수종이 절을 하고 있었다. 그는 멤버들과의 첫 만남임에도 어색해하지 않으며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최수종의 이벤트는 철저한 준비로 만들어진 것들이었다. 최수종은 멤버들과 인사를 한 뒤, 미리 준비한 추억의 박을 꺼냈다. 멤버들에게 박을 터뜨리라고 하고 뒤에서 지켜보던 최수종은 멤버들이 박을 잘 못깨자 "이미 리허설을 다 끝낸 건데 왜이렇게 못 터뜨리냐"며 그들을 다그쳤다. 멤버들은 사부의 철저한 준비성에 존경심을 표현했다. 사부가 준비한 박에는 '좋은 공기, 좋은 음식, 좋은 마음'이 적혀있었고, 최수종은 "오늘 우리가 캠핑을 할 때의 콘셉트다"고 설명했다.
캠핑장으로 이동한 최수종은 멤버들에게 하루동안 지켜야 할 수칙들을 알려줬다. 최수종이 적어놓은 캠핑 수칙에는 '존댓말 쓰기', '화내지 않기', '서로 사랑한다라고 말하기' 등이 있었다. 좋은 말이지만 평소 잘 지키지 못하는 것들을 확인하고 멤버들은 당황해했다. 하지만 최수종은 좋은 말들로 멤버들을 설득했고, 결국 멤버들은 최수종의 수칙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이어 멤버들은 '게임에서 졌다고 우기지 않기'같은 새로운 수칙까지 추가하며 적극성을 보였다.
최수종이 준비한 첫번 째 프로그램은 '존댓말 쓰기'였다. 계곡으로 자리를 옮긴 최수종은 멤버들이 존댓말 쓰기에 어색해하자 "나는 집에서 아이들에게도 존댓말을 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색하지 않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최수종은 "어려서부터 그렇게 했기 때문에 어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에게도 존댓말을 쓰게된 계기에 대한 물음에 "아이들이 말이 짧아지는 것을 보고 나부터 바뀌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최수종의 말에 공감을 하면서도 실제로 보기전에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실제 대학생아들과 존댓말로 대화하는 모습을 멤버들에게 보여줬고, 멤버들은 두 부자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최수종은 멤버들에게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존댓말로 전화해보는 것을 미션으로 제안했다. 이상윤은 친구 조달환에게 전화를 걸어 존댓말 미션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상윤이 존댓말로 대화를 이끌자 조달환은 "왜 갑자기 존댓말을 하냐"고 어색해하며 반문해 웃음을 줬다. 다른 멤버들도 별반 차이 없이 상대자가 어색해했고, 그 상황들에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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