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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면가왕` 지니, 故 김종현 작사·작곡 `한숨` 열창... 가왕 방어전 성공
입력 2019-08-04 18: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지니가 故 김종현이 작사·작곡 이하이의 '한숨'을 열창하며 가왕 방어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새로운 가왕이 된 '노래요정 지니'에 맞서 4인의 복면 가수들의 도전기를 그렸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오른 거북선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선택했다. 거북선은 절절한 원곡의 느낌을 살려 판정단에게 따뜻함을 줬다. 김현철은 "거북선은 중간중간 이승환의 감정 표현을 했다"며 "표현의 깊이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2라운드 두 번재 무대를 장식한 감성주유소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슬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감성주유소는 쓸쓸함이 가득한 보이스를 통해 원곡의 감성을 그득히 담아냈다. 여에스더는 "감성주유소의 노래가 가슴을 울렸다"고 말했다. 3라운드 진출자는 58표를 획득한 감성주유소로 결정됐다.

2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 오른 방탄모래성은 엑소 첸의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를 선곡했다. 방탄모래성은 시원한 보컬로 이별의 아련한 감성을 표현해 판정단의 마음을 훔쳤다. 여에스더는 "제가 첸의 앨범을 잘 아는데요, 방탄모래성님의 노래는 음정이 정확했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2라운드 네 번째 무대를 장식한 김기사는 버즈의 '가시'를 선보였다. 김기사는 고운 미성을 통해 원곡의 깊은 그리움과 감성을 새롭게 해석했다. 우주소녀 엑시는 "두 분 다 같은 시기에 활동해서 잘 아는데 오늘 좋은 무대 선보여서 선택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의 승자는 62표를 얻은 방탄모래성이었다.
3라운드 첫 번째 무대를 맡은 감성주유소는 신해철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선택했다. 감성주유소는 저음과 고음을 오가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하여금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유영석은 "가요를 부르는 사람을 부르는 사람인줄 아는데 재즈풍의 보컬이 느껴졌다"며 "이니셜 H가 생각났다"고 밝혔다. 김현철은 "감성주유소님이 부른 '너'의 대상은 故 신해철 씨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3라운드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 방탄모래성은 규현의 '광화문에서'를 선곡했다. 감성주유소는 매력적인 음색을 통해 원곡의 감성을 한껏 표현했다. 김호영은 "방탄모래성은 겨울 감성이 느껴져 보호본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3라운드 승자는 58표를 얻은 방탄모래성이었다. 방탄모래성은 가왕에 도전하게 됐다. 감성주유소의 정체는 현진영이었다.
107대 복면가왕을 두고 가왕 방어전에 돌입한 지니는 故 김종현이 작곡한 이하이의 '한숨'을 불렀다. 지니는 노래로 하여금 지친 하루를 살아가는 다수의 사람에게 위로를 건넸다. 윤상은 "결승 같은 느낌이 아니라 마지막 축하 무대 같은 느낌이었다"며 "지난번보다 더 좋은 무대였다"고 지니의 무대를 극찬했다. 우주소녀 수빈은 "가왕님 노래를 듣고 양 손을 모았다"며 "반주 없이 목소리로만 전하는 무대에서 반했다"고 밝혔다.
107대 가왕을 두고 벌인 승부의 승자는 76표를 얻은 지니였다. 지니는 "방탄모래성님 노래가 감명 깊어서 포옹이라도... 아니면 악수라도..."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가왕 지니를 위협했던 방탄모래성의 정체는 앤씨아였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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