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대성 소유 논현동 빌딩 압수수색
입력 2019-08-04 17:00 

인기그룹 빅뱅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30)이 소유한 빌딩에서 성매매 및 마약 유통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4일 해당 빌딩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3시간 넘게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H빌딩 총 6개층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장부를 통해 제기된 의혹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30일 수사팀, 풍속팀, 마약팀 소속 12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 빌딩과 관련한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경찰은 입건된 식품위생법 위반뿐만 아니라 마약 유통과 성매매 등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성이 소유한 이 빌딩에서는 불법 유흥업소들이 입주해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월 해당 빌딩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단속에 나섰지만 관련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당시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적발된 업소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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