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낙연 국무총리 "소재·부품 일본 의존 탈피…전화위복 되도록 할 것"
입력 2019-08-04 14:20  | 수정 2019-08-11 15:05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정부는 일본의 경제 공격에 대해 상세한 산업 대책을 착실히 이행해 전화위복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일본이 외교적 협의도, 미국의 중재도 일부러 외면하고 우리에 대한 경제 공격을 집행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의 잇따른 조치에 따라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세계 경제와 동북아 안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일본이 이런 전개를 원했는지 묻고 싶다. 무모하고 위험한 결정을 시정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의 경제 공격을 예상해 종합 대응책을 준비해왔다"며 "적어도 네 가지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 소재·부품 산업을 키워 과도한 대일본 의존을 탈피하고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것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적 분업 체계를 다지는 것 ▲ 제조업을 새롭게 일으키는 것 ▲ 청장년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을 당면 과제로 열거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번 사태가 없어도 가야 할 방향이었다"며 "정부는 이미 발표했거나 발표할 대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대책을 기업과 정치권에 그때그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과 기업의 협조를 부탁한다"며 "정치권도 경제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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