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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윤지민, 부드러움→날카로움 극과 극 매력 발산 [M+TV인사이드]
입력 2019-08-04 11:11 
‘조선생존기’ 윤지민 사진=TV조선 ‘조선생존기’ 캡처
배우 윤지민이 ‘조선생존기에서 극과 극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연출 장용우)에서 윤지민은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며 극에 유쾌함을 더했다.

이날 정난정(윤지민 분)은 윤원형(한재석 분)과 정가익(이재윤 분)의 사이를 중재했다. 내 사람을 건들지 말라는 정가익과 그를 못 마땅해하며 빈 잔으로 비꼰 윤원형을 지켜보던 그는 차 한 잔도 그냥 드시질 않네요. 두 분의 찻잔을 채워드린 이 사람도 끼워주시겠습니까?”라며 두 사람을 나무랐다.

그는 용상을 갈아엎기 위해선 윤원형과 정가익이 힘을 합쳐야 하는 상황에 두 사람의 신경전은 불필요한 싸움이라는 것을 판단했다. 이에 용호상박입니다. 영웅호걸들이세요”라며 재치 있게 상황을 무마시켰다.


또한 정난정은 관직을 사주하기 위한 김순(정한헌 분)의 청탁에 여유로운 미소로 제가 대감에게 잘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김순의 뇌물을 윤원형의 정적 박수량(박준혁 분) 대감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한 계략에 활용한 것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정난정은 한슬기(박세완 분)의 꾀에 속아 넘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세자빈의 자리에 한슬기를 대역으로 앉힌 정난정은 아침 문후를 거른 그를 혼내기 위해 한소리를 시작했으나 그의 기침 소리에 제대로 꾸중을 하지 못하고 그냥 자리에 일어났다.

하지만 정작 정난정 앞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있던 건 한슬기가 아닌 초선(유주은 분)이었다. 핸드폰에 기침 소리를 녹음하고 궐 밖으로 나간 한슬기의 행동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채 눈앞에 있는 그를 타박하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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