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역삼동 삼정KPMG 교육센터에서 40여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제7회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캠프'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경제 주체가 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영 및 경제학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전한 경제의식을 함양하고 자신의 꿈과 비전을 고민해 보는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은 총 340여명에 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내 유수의 대학 교수진과 회계 전문가에게 배우는 경영·경제 교육과 ▲청소년들의 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봉사활동 시간으로 진행된다.
김재욱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융합적 시각의 경영학의 미래'를 주제로 경영학의 전통적 의미 변화 및 타 학문과의 융합 추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경영자로서 지녀야 할 소양에 대해 안내했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가 정신과 도전'을 주제로 기업가 정신의 의미에 대해 소개했으며, 학생들이 자가 진단을 통해 각자의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경우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세금, 복지, 그리고 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세금을 통한 재분배 및 복지제도의 이상적인 정도에 대해 논의하고 글로벌 사례를 함께 탐구했다.
또한 삼정KPMG 회계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생활 속의 경제, 경영 사례를 소개하고, 경영의 기본이 되는 회계의 기초 개념을 설명했다.
교육에 참가한 김호산 학생(영동고 1학년)은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모두 경제와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고 신기했다"며 "경제 상식 퀴즈, 나만의 비즈니스 모델 구상 등 쉽고 재미있게 경제와 경영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정KPMG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KPMG 인터내셔널의 'Global Cyber Day' 이벤트에 참가해, 서울시내 초·중·고·대학교 내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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