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OTRA, `대양주 취업박람회` 열어 청년취업 지원
입력 2019-08-01 16:29 

KOTRA(사장 권평오)가 한국 청년들의 대양주지역 현지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선다.
KOTRA는 1일(현지시간) 호주 맬버른을 시작으로 시드니(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27일)에서 순차적으로 '2019 대양주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OTRA와 각 지역 공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청년구직자 총 500여명이 참여해 글로벌 현지기업 및 한국 기업의 지사, 한상 기업 등 80여곳과 채용면접을 진행한다. 취업 성공자 멘토링, 화상상담, 세미나, 이민법·노동법 관련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현지 취업하려는 한국 청년들의 노동권 보호를 설명하기 위해 시드니 취업박람회에는 호주의 노동청에 해당하는 페어워크 옴부즈만이, 멜버른 취업박람회에는 빅토리아 주정부 이주노동자센터가 각각 행사장을 찾는다.
참여기업별로 살펴보면 맬버른에서는 세계적 푸드테크기업인 조마토, 호주 최대 백화점 데이비드존스, 인터콘티넨탈 호텔그룹, 아코르호텔그룹을 비롯해 현지 진출기업 오스템, 애터미, 경인양행 등 32개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시드니 취업박람회에는 현대종합상사, 아시아나항공, 현대로템,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호주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포함해 프리랜서, 해피텔, 핀덱스, 에이치앤에이치 법률사무소 등 호주를 대표하는 기업 등 29개사가 동참한다. 27일 오클랜드 행사에는 지엠피, 풀만호텔을 비롯한 20여개 기업이 한국 청년 채용에 나선다.

KOTRA는 온라인 면접 시스템을 도입해서 구직자들이 3개 지역의 취업박람회에서 교차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와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구직자들도 화상을 통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대양주 취업박람회는 2013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어 올해 7회째이다.
서강석 KOTRA 시드니 무역관장은 "우리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비자 소지자들에게 좁아진 대양주 지역 취업문을 반영하 듯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신청을 접수했다"면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취업에 성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KOTRA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상시채용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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