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서귀포서 10대 남고생 실종…경찰, 공개수사 전환
입력 2019-08-01 14:55 
[사진 출처 = JTBC 뉴스 캡처]

제주에서 자폐증이 있는 고등학생이 실종된 지 나흘째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해 민관 합동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1일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유동현(17)군은 지난 7월 29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집에서 할머니의 심부름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유군의 가족은 지난 7월 30일 유군이 "아무 말 없이 휴대전화기를 두고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유 군은 지난 7월 29일 오후 6시 50분께 성읍2리의 CCTV에 찍혔고, 같은 날인 오후 8시 55분께 표선 해비치호텔 앞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유군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자 경찰은 지난 7월 31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 7월 경북에서 제주로 이사온 유군은 장애 등급은 없지만 자폐 성향 등으로 표선고등학교 통합학급에서 특수교육을 받아 왔다.
유군은 키 173㎝에 야윈 체격으로 실종 당시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군은 시력이 좋지 않아 평소 안경을 쓰지만 실종 당일인 지난 7월 29일에는 안경을 쓰지 않고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국번 없이 112 또는 서귀포경찰서 여청수사팀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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