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오늘 오후 4시 본회의 개최…민생법안 먼저 의결 후 추경 처리
입력 2019-08-01 13:27  | 수정 2019-08-08 14:05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각종 민생법안 등의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오늘(1일) 오후 4시에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 상황이 있어서 확실히 결정은 안 했지만 본회의 개의 시간은 오후 4시"라며 "본회의를 열어 인사 안건과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고 그 이후에 추경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는 애초 이날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추경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 심사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물리적으로 제 시간 개의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일단 본회의 개의 시간을 2시간 미루고 법안 등을 먼저 처리한 뒤 추경 심사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와 관련해 "오늘 중으로 처리하겠다는 (여야 간)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이 이날 본회의 처리를 추진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 규탄 및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 문제는 논의를 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 결의안은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 월요일(5일)에 열리는 국방위원회에서 처리하고 그 다음에 본회의를 열어 할 것인지, 오늘 국방위에서 논의해 (바로) 본회의에서 처리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본회의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함께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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