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백종원 포기, 초심 잃은 `이대 백반집`..."6번 점검 후 포기했다"(`골목식당`)
입력 2019-08-01 09: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이대 백반집'에 크게 실망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는 전주에 이어 여름특집으로 꾸며져 '이대 백반집'을 비롯, 주요 식당들을 대상으로 긴급점검에 나섰다.
MC들이 찾아간 곳은 '골목식당'의 첫 촬영지였던 '이대 백반집'. MC들은 이대 백반집에 대해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으나 소문이 유쾌하지 않다. 속사정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다신 가지 않을 것",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악평들이 쏟아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백종원은 "1년 반동안 (이대 백반집) 불시점검을 총 6번했다"며 "관리 책임자가 포기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손님으로 위장한 제작진은 이대 백반집에 방문해 순두부, 제육볶음 외에 신메뉴인 김치찌개, 닭백숙에 대해 물었다. 사장님은 "(백종원에) 자문만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유튜브에 올린 적은 있다. 설마 그걸 자문으로 생각한 거냐"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제작진은 신메뉴를 제외한 백종원의 솔루션 메뉴를 주문했다. 시식 후 제작진은 맛이 없는 카레순두부와 너무 매운 순두부찌개에 고개를 저었다. 제육볶음에 대해서는 "제육볶음이 오래된 것 같고 맛이 없다"고 혹평했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미리 볶아놓은 걸 데운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결국 제작진은 "순두부찌개가 너무 맵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사장님은 "백대표 음식들이 맛이 다 강하다. 맵고 짜고 달고 호불호가 강하다. 지금은 원래 알려준 것보다 훨씬 맛있어진 거다"라고 설명했다. MC들이 "괜히 온 것 같다"며 실망한 가운데 백종원은 씁쓸한 표정을 숨기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kpress@mkinternet.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