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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 어떻게 아이돌 건물주 1위가 됐을까 [MK이슈]
입력 2019-08-01 08:49  | 수정 2019-08-01 09: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O.T. 장우혁이 아이돌 건물주 1위에 올랐다.
31일 방송된 Mnet ‘TMI NEWS에서는 게스트로 가수 김재환이 출연한 가운데, ‘벌어서 건물주 된 아이돌 순위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투자 건물의 시세차익 액수대로 순위를 정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소녀시대 수영, 아이유, 보아, 슈퍼주니어 예성, 소녀시대 윤아, 카라 한승연 등이 순위에 올라 경합을 벌인 가운데 1위는 H.O.T. 장우혁이 차지했다.
장우혁은 부동산 시세차익으로만 약 82억원을 벌었다. 지난 2003년 22억에 매입한 신사동 건물이 현재 70억원으로 치솟으면서 3배 가까이 뛰었다. 신사동 건물에서 매달 2500만원에 가까운 임대소득을 올린 그는 한때 언론에 300억원대로 잘못 알려져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또, 61억원에 매입한 청담동 건물이 2년 만에 95억원으로 올라 토탈 80억원대 시세 차익을 얻었다. 특히 청담동 건물 인근에는 권상우와 걸그룹 카라 출신 한승연, 배우 김승우 김남주 부부의 빌딩이 인접해있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88억 5000만원에 매입한 빌딩도 자리하고 있다.
박종복 부동산 전문가는 2003년도에 22억원을 주고 건물을 살 용기를 냈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장우혁의 과감한 투자를 짚었다.
장우혁은 강남권에 건물 두 채 외에도 망원동에 12억원대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장우혁은 이 건물에 1990년대 소품 등을 활용해 직접 카페를 꾸며 운영 중이다.
장우혁은 HOT 해체 이후 한국보다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수입의 상당 부분도 중화권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혁의 부동산 투자 센스는 업계에서도 화제다. 서울대학교 앞에서 고시원 사업을 시작한 그는 건축시공과 부동산을 공부하며 부동산 고수가 됐다. 잘 나가는 노른자위 상권을 사들이기 보다는 저평가된 지역의 건물을 사들여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한 뒤 건물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두각을 보였다. 때론 과감한 배팅과 결단으로 건물을 사들였고, 직접 상권을 분석해 운영하기도 했다.
장우혁이 12억원대에 매입한 망원동 건물ㅣ장우혁 인스타그램
장우혁의 뒤를 이어 성공한 아이돌 건물주로 카라 출신 한승연이 37억원의 시세차익으로 2위에 올랐다. 한승연은 2011년 11억원에 매입한 논현동 40평대 빌라가 현재 13억 원으로 올랐으며, 2014년 45억 5000만원에 매입한 청담동 건물이 80억원까지 뛰었다.
3위는 소녀시대 윤아였다. 청담동에 100억원대 건물을 구입한 윤아는 1년 만에 30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으며, 부모님과 거주를 위해 매입한 삼성동 소재 아파트 역시 2억원이 올랐다.
4위를 기록한 김준수는 제주도에 신축한 호텔을 군 입대 전 2017년에 매각, 30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이밖에 슈퍼주니어 예성, 가수 보아 등이 5위와 6위로 아이돌 건물주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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