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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필드 악몽 극복...6이닝 무실점 ERA 1.66 [류현진 등판]
입력 2019-08-01 06:03  | 수정 2019-08-01 06:04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 오늘은 쿠어스필드에서 작아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0개, 평균자책점은 1.66을 기록했다.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6회까지 던지고 투구를 마무리했다. 7회초 공격 때 더그아웃에서 대기한 것으로 봐서는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내려가며 승패없이 이날 경기를 마치게 됐다.
앞서 쿠어스필드 5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9.15(20 2/3이닝 21자책)의 처참한 성적을 남겼던 류현진은 이날 무실점 투구를 했다. 상대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는데 그와 균형을 이뤘다.
실점 위기도 있었다. 3회 1사 이후 토니 월터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찰리 블랙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수비가 빛났다. 홈에 송구, 2루 주자 월터스를 아웃시켰다.
4회에도 데이빗 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욘더 알론소를 2루 땅볼로 잡으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알론소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6회까지 7명의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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