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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CLE-SDP, 삼각 트레이드 발표...바우어 등 7명 이동 [오피셜]
입력 2019-08-01 00:21 
바우어를 비롯한 7명의 선수가 이동하는 삼각트레이드가 공식화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삼각트레이드가 공식화됐다. 지금까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트레이드다.
세 구단은 1일 새벽(한국시간) 전날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진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일단 신시내티는 클리블랜드로부터 우완 트레버 바우어(28)를 받는 조건으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8)와 좌완 스캇 모스(24)를 내준다.
레즈는 여기에 추가로 외야수 테일러 트람멜(21)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보낸다. 파드레스는 인디언스로 외야수 프란밀 레예스(24), 좌완 로건 앨런(22), 내야수 빅터 노바(19)를 보낸다.
바우어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79(156 2/3이닝 66자책)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구단이 2020년까지 소유권을 보유할 수 있는 선수다. 이번 이적시장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됐는데 결국 팀을 옮겼다. 프로 경력에서 두 번째 트레이드다. 지난 2012년 12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그때도 삼각트레이드였다.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팀을 옮긴 그 트레이드였다.
푸이그는 이번 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0.252 출루율 0.302 장타율 0.475 22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모스는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선수다. 더블A 차타누가에서 20경기에서 선발 등판, 6승 5패 평균자책점 3.44 7피홈런 57볼넷 123탈삼진을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 더블A 사우던리그 미드시즌 올스타에 뽑혔다.

트람멜은 2016년 드래프트 균형 경쟁 라운드A에서 지명한 선수로 MLB.com 선정 레즈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라 있던 선수다. 지난해 퓨처스게임에서 MVP에 뽑혔고 이번 시즌도 퓨처스게임에 참가했다. 이번 시즌 차타누가에서 94경기에 출전, 타율 0.236 출루율 0.349 장타율 0.336 6홈런 33타점을 기록중이다.
레예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이번 시즌 빅리그에서 99경기에 출전, 타율 0.255 출루율 0.314 장타율 0.536 27홈런 4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앨런은 파드레스가 지난 2015년 11월 크레이그 킴브렐을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주고 얻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 8경기(선발 4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트리플A 엘 파소에서는 1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노바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이번 시즌 루키레벨 애리조나리그에서 26경기에 나와 타율 0.330 출루율 0.421 장타율 0.451을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신시내티는 다음 시즌까지 기용할 수 있는 선발을 확보했고, 클리블랜드는 외야와 마운드에 즉시전력감을 확보했으며, 샌디에이고는 정상급 유망주를 영입, 미래를 대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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