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대대적 개편 `개콘` 오늘(31일) 첫 녹화…시청자 마음 돌릴까
입력 2019-07-31 14: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대대적 개편이라는 초강수를 던진 KBS ‘개그콘서트가 다시 태어난다. 오늘(31일) 바로 그 첫 녹화가 진행된다.
KBS2 최장수 코미니 예능 ‘개그콘서트'가 2주 결방을 비롯해 대대적인 개편을 감행, 드디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날 녹화로 본격적인 재도약을 알리는 한편, 첫 방송은 8월 11일 전파를 탈 전망이다.
31일 KBS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기존의 형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영상 전략과 각종 새로운 시도를 접목시켜 대대적으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코미디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개그콘서트는 그동안 시청자의 각종 질타 속에서 기나긴 진통을 겪어왔던 바, 거듭된 내부적 회의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 한층 다채로운 개그쇼로 다시 한 번 재도약에 나선다.

과연 새단장한 '개그콘서트'는 어떤 모습일까. 우선 기존 코너 10개 넘는 코너 구성에서 탈피, 영상의 활용과 야외 녹화까지 염두하며 보다 공격적인 관객과의 소통을 꽤한다. 일부 코너는 스튜디오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를 띠기도. 단순 콩트가 아닌, 사회 문제 등을 에둘러 다루는 코너, 좀비 캐릭터가 등장하는 코너 등 신설 코너도 다수 생겼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각종 가능성을 열어 둔 채 여러가지 버전의 '개콘'을 준비 중이다. 어떤 스타 개그맨이 복귀를, 어떤 신흥 강자가 탄생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
'개콘'의 이번 개편은 단순히 프로그램 부활만을 목표로 두고 있지 않다. KBS는 '개콘'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은 장수 프로그램의 탄생을 다각도로 기획 중이다. 그 야심찬 첫 걸음에 대중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