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삼성SDI, 3분기 이후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

NH투자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이후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5000원을 유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IT업체들의 실적 훼손에도 삼성SDI는 예외적으로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하반기는 국내 ESS 사업 정상화, xEV용 2차전지 출하 증가 등으로 실적 성장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3분기 이후부터 삼성SDI의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인 2차 전지 펀더멘털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ESS 수요가 회복된다면 가장 즉각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국내 ESS 산업의 회복 시그널 포착과 신규 xEV 출시 확대 때문에 삼성SDI는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투자 매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분기 2346억원에서 4분기 2915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