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가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친환경관련주와 제약주 등이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지만, 수출주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장에서는 일단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약속한 강력한 리더십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증시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변수에 민감한 우리 증시 역시 호재임이 분명하지만, 업종별로 보면 희비가 엇갈립니다.
일단 대체에너지 등 환경 관련주가 오바마 정부 출범의 최대 수혜주로 꼽힙니다.
또 오바마가 애초 공약대로 사회간접자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면, 전선과 송전 장비 관련 주들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약주와 대북경협 관련주도 유력한 오바마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진균 / IBK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식기반사업이나 의료, 헬스케어, 대체에너지 관련 산업, 환경 쪽에 중점 둘 것입니다. 따라서 대체에너지, 환경,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서는 수혜가 예상됩니다."
이에 반해, 정권교체로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들도 있습니다.
자동차와 철강 등 수출주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미국의 통상정책이 보호무역주의 강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이재만 / 동양증권 연구원
- "오바마 정부 자체가 민주당이고 보호무역주의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미 FTA 재협상이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수출에 관련된 자동차 업종이 불가피하게 심리적으로 나마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실제 정책이 집행될 때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반짝 효과를 노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임진균 / IBK증권 리서치센터장
- "정권 초기에 어떤 갑작스러운 정책변화를 크게 가져오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권 교체로 인해서 오는 영향은 상당히 긴 안목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대선 이후 시장에 각종 '오바마 수혜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바마가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친환경관련주와 제약주 등이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지만, 수출주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장에서는 일단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약속한 강력한 리더십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증시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변수에 민감한 우리 증시 역시 호재임이 분명하지만, 업종별로 보면 희비가 엇갈립니다.
일단 대체에너지 등 환경 관련주가 오바마 정부 출범의 최대 수혜주로 꼽힙니다.
또 오바마가 애초 공약대로 사회간접자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면, 전선과 송전 장비 관련 주들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약주와 대북경협 관련주도 유력한 오바마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진균 / IBK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식기반사업이나 의료, 헬스케어, 대체에너지 관련 산업, 환경 쪽에 중점 둘 것입니다. 따라서 대체에너지, 환경,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서는 수혜가 예상됩니다."
이에 반해, 정권교체로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들도 있습니다.
자동차와 철강 등 수출주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미국의 통상정책이 보호무역주의 강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이재만 / 동양증권 연구원
- "오바마 정부 자체가 민주당이고 보호무역주의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미 FTA 재협상이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수출에 관련된 자동차 업종이 불가피하게 심리적으로 나마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실제 정책이 집행될 때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반짝 효과를 노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임진균 / IBK증권 리서치센터장
- "정권 초기에 어떤 갑작스러운 정책변화를 크게 가져오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권 교체로 인해서 오는 영향은 상당히 긴 안목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대선 이후 시장에 각종 '오바마 수혜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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