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피에로 가면을 쓴 남성이 택배를 훔치는 동영상, 결국 회사 홍보를 위해 한 짓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컸었죠.
이런 과도한 노이즈마케팅은 단번에 큰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불쾌한 기분 때문에 당연히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는 없겠죠.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휴대전화 화면에 남겨진 4백 통이 넘는 부재중 전화.
한밤중에 잘 지내, 이번에도 안 오면 끝이라고 보낸 메시지도 보입니다.
지난해 모 놀이동산이 SNS에 올린 광고인데 스토킹 범죄를 연상시키는 내용이어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 서울 신림동에서 피에로 가면을 쓴 남성이 택배를 훔치는 영상 역시 어이없게도 택배 대리 수령 업체가 만든 광고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업체 대표
- "스타트업이 (홍보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딱히 없다고 생각…. 그래야지 조회 수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단번에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에 오를 정도로 이목을 끌었지만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이우림 / 영상 시청자
- "여성 (범죄)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또 영상으로 나오니까…. 범죄를 이용해서 마케팅을 했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한 아이스크림 판매 업체의 광고도 어린이를 성 상품화했다는 비판에 휩싸이며 하루 만에 광고를 중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범죄를 연상시키는 노이즈마케팅은 오히려 나쁜 이미지만 주게 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최진봉 /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상술 때문에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부적절하고. 사회적 불안 요소를 확산시키기때문에…."
반짝 홍보를 노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성숙한 마케팅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김영환 VJ
영상편집 : 박찬규
피에로 가면을 쓴 남성이 택배를 훔치는 동영상, 결국 회사 홍보를 위해 한 짓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컸었죠.
이런 과도한 노이즈마케팅은 단번에 큰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불쾌한 기분 때문에 당연히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는 없겠죠.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휴대전화 화면에 남겨진 4백 통이 넘는 부재중 전화.
한밤중에 잘 지내, 이번에도 안 오면 끝이라고 보낸 메시지도 보입니다.
지난해 모 놀이동산이 SNS에 올린 광고인데 스토킹 범죄를 연상시키는 내용이어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 서울 신림동에서 피에로 가면을 쓴 남성이 택배를 훔치는 영상 역시 어이없게도 택배 대리 수령 업체가 만든 광고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업체 대표
- "스타트업이 (홍보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딱히 없다고 생각…. 그래야지 조회 수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단번에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에 오를 정도로 이목을 끌었지만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이우림 / 영상 시청자
- "여성 (범죄)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또 영상으로 나오니까…. 범죄를 이용해서 마케팅을 했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한 아이스크림 판매 업체의 광고도 어린이를 성 상품화했다는 비판에 휩싸이며 하루 만에 광고를 중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범죄를 연상시키는 노이즈마케팅은 오히려 나쁜 이미지만 주게 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최진봉 /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상술 때문에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부적절하고. 사회적 불안 요소를 확산시키기때문에…."
반짝 홍보를 노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성숙한 마케팅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김영환 VJ
영상편집 : 박찬규